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0월1일~19일까지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는 학교민주주의 지수 개발에 따른 현장적용을 앞두고 초·중·고 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가장 타당하고 효율적인 적용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다.

10월1일 화성·오산 지역을 시작으로 안양·과천, 파주, 의정부, 군포·의왕 등 권역별 거점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민주주의 지수의 의미, 적용방안, 문제점 및 한계, 향후 발전방안 등이 다뤄진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단위학교의 모습을 분절적인 조각 맞추기를 통해 기계적인 통계산출이 아니라 학교구성원이 단위학교의 총체적인 교육활동과 장면을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들여다 보고 점검하는 학교민주주의 진단도구다. 

교육공동체가 민주적인 학교의 모습을 그려보고 스스로 진단해 보완이 필요하고 취약한 부분은 함께 처방해 ‘모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기획됐다.

구체적 지표는 3개 영역, 9개 중분류, 25개 소분류, 51개 지표로 구성하고 있지만 권역별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조정할 계획이다.

또한 도육청은 11월중 학교에서 학교민주주의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단위학교 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내 학교의 평균값’과 ‘조사에 응한 개별학교의 지수 값’을 구해 상호비교가 가능하며, 산출된 9개 중분류의 지수값은 단위학교의 취약부분을 파악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노복순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구현은 학교공동체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므로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자발적으로 단위학교의 총체적 변화를 이끄는 촉진제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