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평화열차에 통일의 꿈을 싣고 달린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꿈나무들과 함께 DMZ(비무장지대) 탐방에 나섰다.

이재정 교육감은 10월2일 오전 9시56분 일산역에서 도라산역으로 향하는 ‘경의선 평화열차’를 타고 일산초 6학년 학생 92명과 통일의 꿈을 이야기했다.

일산초 학생들은 ‘경의선 열차를 타고 내친김에 유럽까지 가고 싶다’ , ‘북한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싶다’ , ‘한민족끼리 서로 싸우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평화통일이 되면 평양냉면을 먹고 싶다’ , ‘통일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 등 다양한 의견과 편지를 보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자신을 ‘9시 등교를 시작한 교육감’으로 소개한 뒤 “도라산역은 마지막역이 아니라 유럽으로 가는 출발점이다. 도라산역에서 개성, 평양, 신의주, 시베리아, 모스크바, 파리, 베를린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달렸으면 좋겠다. 평화와 통일의 꿈을 여러분들이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과 학교생활, 좋아하는 과목 등을 이야기 하고 열차 창밖 풍경을 다정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도라산역에 도착 뒤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일산초 학생 2명이 사회를 맡아 ‘통일과 학교생활’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학생들은 ‘통일이 되면 좋은 점은?’ , ‘통일후 유망한 직업은?’ , ‘군대는 안가도 되나?’ ,‘통일후 수도는 어디에?’ 등 많은 질문과 함께 통일에 관심을 보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의 마음이 맞아야 한다” 며 “남·북이 서로 화해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학생들은 이재정 교육감과 공부, 시험, 친구관계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