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명품 ‘화성송산포도’의 대외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리적 표시 및 통합 브랜드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시와 사단법인 화성송산포도연합회는 10월13일 시청 회의실에서 12개 포도생산자단체와 ‘화성송산포도’의 브랜드 명칭 통일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지리적 표시 및 지리적 단체표장은 특정지역 농수산물의 명성과 품질, 타 지역과 차별되는 상품이 특정지역에서 생산·제조·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로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생산농가는 상표 사용에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이에 시는 지리적 표시 등록을 위해 2014년 11월부터 18차례에 걸친 포도생산자 단체와 협의를 거쳐 지리적 표시 등록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채인석 시장은 “지리적 표시 등록은 우리 지역 포도생산농가들과 힘을 합쳐 화성송산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화성송산포도’는 생산하기 좋은 해양성 기후를 바탕으로 송산면을 중심으로 서신, 마도, 남양 등 1천800 농가(965헥타르)가 연간 2만2천톤의 당도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