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박명수) 10월30일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국내 조기정착을 위한 생활민원 안내책자를 발간, 경찰서 민원실과 관할 지구대에 비치했다.

이 책자는 총 50쪽으로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범죄피해 상황별 신고요령 등 경찰민원업무 전반사항을 담고 있다.

또한 오산시와 협업으로 외국인 거주지 이전등록 등 행정기관 방문 민원절차에 필요한 매뉴얼을 분야별로 정리해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자는 외국인 편중이 많은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각 500부씩 총 1천500부가 발간·배포됐다.

경찰서 관할지역이 동탄산업단지 등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 국제결혼으로 이주여성 등 62개국에 1만6천명의 외국인이 거주하여 전체 인구 대비 3%에 육박함에 따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 서비스가 요구되는 점을 고려했다.

앞으로 외국인 혼자 경찰서나 행정기관을 방문할 경우 통역이 가능한 공무원을 호출, 처리함에 따라 업무가 지연되는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민원신청과 문의시 한국어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양하게 됐다.

박명수 서장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은 올바른 민원정보를 얻지 못해 불편해 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민원안내 책자가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