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1월1일 ‘함께 하는 청렴편지’ 제9호를 발간했다.

청렴편지는 경기도교육청이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이기 위해 앞서 3월1일 ‘감사 뉴스레터’ 창간호를 시작으로 발간됐다.

교직원들이 ‘감사와 청렴’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2호(4월1일자)부터 ‘함께 하는 청렴편지’로 명칭을 바꿨다.

경기도교육청은 매월 1일 전체 직원 15만명에게 업무관리시스템 내부메일로 청렴편지를 제공하고 있다. 

부패, 비리 사례를 직원들과 공유해 사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제9호 청렴편지는 최근 감사결과를 적극적으로 공개했다.

제9호의 감사 지적사례는 공립 A유치원의 부적절한 직원 채용으로 부당하게 지시한 상급자 뿐 아니라 지시를 따른 부하직원도 같이 징계받은 경우를 소개했다.

또한 상사가 부당한 지시를 내렸을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공무원행동강령 제4조에 따른 절차도 안내하고 있다.

공무원행동강령 지적 사례는 포도 택배사건을 통해 ‘직무관련공무원’의 범위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 금품 300만원을 수수한 학교장의 부조리 행위를 신고한 제보자에게 보상금 600만원을 지급한 사례를 소개하고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조례 개정으로 기존 최대 5천만원이었던 보상금 지급한도가 최대 30억원으로 늘었음을 안내하고 있다.

※제9호 함께 하는 청렴편지

그동안 청렴편지를 수신한 직원들은 “구체적인 현장 사례 정보를 받아 청렴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생생한 정보가 유익하다. 청렴편지에 수록된 내용을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알기 쉬운 정보에 고마워 했다.

김거성 감사관은 “함께 하는 청렴편지를 수신한 직원들의 답장을 통해 감사와 청렴에 학교현장의 소식을 전달받고 있으며 더 많은 현장과의 소통을 기대하고 있다” 며 “앞으로 경기도교육청의 청렴성 향상을 위해 ‘함께 하는 청렴편지’에 감사사례,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사항, 청렴활동 홍보 등을 담아 부패와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