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국외 자매도시 일본 히다카시와 10월31일~11월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히다카시에서 제10회 소년 스포츠(축구) 교류 문을 실시했다.

앞서 2003년부터 시작된 소년 스포츠 교류는 양 도시를 번갈아 가며 실시되는데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소년 스포츠 교류단은 김홍 오산시교류협회장을 단장으로 유소년 축구단 등 총 21명으로 구성했다.

방문단은 히다카시 선수단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첫날은 히다카시에 소재한 고구려 약광왕을 모신 고마신사를 견학하고, 둘째날은 합동연습과 친선경기를 펼쳤다.

총 2경기로 진행된 친선경기에서 첫 경기는 1:1 무승부, 둘째 경기는 3:1로 오산시 소년축구단이 승리했다.

양 팀 선수들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서로 응원하며 함께 경기하고 교류하면서 시종일관 축제 분위기속에서 일정을 마무리 했다.

시 관계자는 “소년 스포츠 교류가 한·일관계의 장벽을 넘어 양 시가 함께 협력하며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민간차원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시와 히다카시는 1996년 자매도시로 결연한 뒤 지금까지 상호대표단 방문, 공무원 교류, 소년스포츠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