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중학교(교장 고만철)는 10월29일 교내 어학실에서 각 학교 토론지도교사,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수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독서토론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시와 오산중은 앞서 7월 혁신교육사업 일환으로 지역사회내 토론문화 활성화및 토론특화모델 구축을 위해 상호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국어과 정규수업시간에 독서토론수업을 추진했고 그동안 결과물을 가지고 공개수업으로 진행했다.

이는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토론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생각의 힘을 키워주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향상시키는 배움의 시간이 됐다.

수업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처음엔 토론수업이 어색하고 귀찮았는데 열정적으로 모둠활동을 이끄는 선생님들의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몰입할 수 있었다” 며 “다음에 더 다양하고 재밌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과 학교현장 중심의 공교육 문화를 만들기 위해 토론수업은 필수적” 이라며 “앞으로 더욱 장기적이고 심도있는 토론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토론능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11년부터 학교내 토론문화 활성화를 위해 토론지도교사 연수, 토론축제 및 토론리그, 전국 토론대회 개최 등 다양한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범위를 지역사회까지 넓혀 학부모 토론멘토 육성 등 토론문화 활성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