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공무원이 부상으로 받은 수당 전액을 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동한 팀장(오산시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장).

▲ 이동한 장애인복지팀장

그는 2015년 1월 모범공무원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수당 전액을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탁했다.

2년간 받게 되는 수당 100만원을 미리 오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희망사다리사업(오산시 민·관협력 복지모델)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층들에게 써달라고 쾌척한 것이다.

‘희망사다리사업’은 최저생계비 200%이하 복지사각지대 계층이 사망·질병·유기·학대·이혼·실직 등 위기상황에 처했을 경우 생계·의료·주거·교육지원과 월동난방비, 전기요금 등 기타 위기극복에 필요한 비용 또는 현물을 지원하는 오산시만의 유일한 민·관협력 복지모델이다.

이동한 팀장은 “시는 공공복지로 접근할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완전한 해소를 위해 희망사다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이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되고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희망이 퍼져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