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수영을 배울 수 있게 됐다.

이는 11월17일 교육부가 발표한 ‘체육·예술 교육강화 지원계획’에 따른 것으로 수영교육을 실기위주훈련으로 강화해 어릴때부터 위기대응 능력을 몸에 익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육 대상이 현재 초등 3학년에서 초등 3~6학년으로 확대,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명문화했다.

이에 전국 최초로 수영안전교육을 진행한 오산시에서 11월19일 오산스포츠센터에서 ‘제3회 수영안전교육 한마당축제’가 열렸다.

국회안전교육포럼(공동대표 서상기·안민석 국회의원)·교육부가 주최하고 오산시·화성오산교육청이 주관했다.

황우여 교육부장관(부총리) 등 정부, 국회,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이미 자체적으로 수영안전교육을 실시중인 지자체의 모범사례를 청취하고 안전교육선포식을 거행했던 제2회 행사에 이어 개최된 제3회 수영안전교육 한마당 축제는 수영안전교육에 공감대를 얻어 전국 확산화에 더욱 큰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학생들이 교실에서 책으로만 배우던 이론중심의 안전교육을 넘어 생활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체험중심으로 교육내용이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도경완 아나운서가 진행한 축제 1부는 조미혜 인하대 교수가 ‘수영안전교육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하고, 신승평 덕수초 前교장이 유아들에게 적합한 ‘무지개수영’을 소개했다.

이어 올해 초등학교 3학년 22만명이 수영안전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유공자들에게 국회의장상,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행정자치부장관상 등이 수여됐다.

아울러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삼익악기(회장 김종섭)와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교육기부(1인1악기) 협약식을 가졌다.

김종섭 회장은 “수영처럼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예체능을 접할 수 있으면 인성교육 측면에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해 악기 1천개를 오산시에 기부하게 협약식을 가져 기쁘다”고 밝혔다.

삼익악기가 시에 기부하는 악기(기타) 1천대는 2억원 상당으로 1인 1악기를 받게 되는 학생들에게 큰 의미가 될 것이다.

2부 행사는 1부에서 발표된 무지개수영 및 수영안전교육 참관, 심폐소생에 관한 시연을 가졌다.

이영 교육부차관, 서상기·안민석 국회안전교육포럼 대표의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윤장현 광주시장 등을 비롯한 참석자 500이 ‘수영으로 행복한 학교만들기’에 목소리를 모았다.

안민석 국회의원은 “작은 도시 오산에서 시작된 수영안전교육의 파장이 전국으로 퍼져 우리나라 모든 학생들에게 공교육에서 수영실기를 배우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