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오산소방서는 11월19일 궐리사(경기도 기념물 제147호)에서 화재 대비 합동소방훈련 실시했다.

시, 소방서, 의용소방대 등 30명이 참가한 이날 소방훈련은 도심속 목조문화재의 차량통행 가능여부, 소화전 위치 파악, 문화재 소유자의 문화재 보호인식 등을 점검했다.

또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병행해 초기에 빠르고 효과적인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합동훈련으로 문화재 재난대응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확립하고 문화재 화재대응 매뉴얼의 실효성을 점검하면서 문화재 안전관리에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궐리사는 조선 중종때 문신으로 경기도 관찰사, 대사헌 등을 역임한 공자의 64대손 공서린(孔瑞麟)선생이 후학을 지도하던 곳으로 1793년(정조 17)에 왕이 옛터에 사당을 설립케 하고 사액하신 공자의 사당이다.

공자님의 영정과 위패를 봉양한 성묘본당(경기도 기념물 제147호)과 공자님의 일생을 화폭으로 담은 성적도(경기도 지정 유형문화재 제62호)를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