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2월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 종강식을 가졌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미 7공군 관계자, 장병, 학교 관계자 등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1년간 미군장병들과 함께 영어수업을 하며 쌓은 회화실력을 선보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미8군 군악대의 브라스 공연을 시작으로 수업에 참여한 학생, 미군장병의 소감 발표, 수업영상 감상, 학교별 팝송·댄스·영어연극 장기자랑, 영단어 스피드퀴즈 등이 진행됐다.

오산시 교육지원 사업에 따라 올해로 5년차를 맞는 미군장병 영어회화 프로그램은 평택시 소재 K-55부대 미 7공군의 지원을 받아 5개 중학교(성호·원일·운천·대호·문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형적인 학교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쇼핑, 할로윈, 부활절 행사, 요리, 게임, 미군부대 체험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며 회화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미군장병들이 열성적으로 수업을 준비해 그 효과는 더욱 좋았다.

학생들은 “미군장병과 회화를 공부하면서 외국인과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며 “앞으로 영어회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능통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이 프로그램은 영어공부를 보다 재밌고 두려움 없이 대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며 “이를 계기로 한국과 미국이 더욱 우호를 다지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학생들과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