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월25일 의정부시 송양유치원(원장 이은옥)과 호암유치원(원장 김선희)을 차례로 방문한 뒤 학부모, 교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개원준비가 한창인 송양유치원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입학을 앞두고 열린 학부모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축하했다.

송양유치원은 공립단설 유치원으로 3월9일 12학급 규모로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호암유치원에서 교원,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갖고 유치원 학급당 학생수, 교사들의 행정업무 가중, 학비지원, 누리과정 등 현장의 고충을 귀담아 들었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경제논리로만 생각한다”고 비판한 뒤 "아무런 재원대책 없이 누리과정이 시행돼 교육청이 빚더미에 있다.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학부모들이 함께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유아교육과를 독립과로 만들어 경기도 뿐 아니라 대한민국 유아교육 발전에 계기를 만들었다”며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문은 누리과정 지원과 관련, 교원 및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유치원의 어려움 등을 파악해 현장중심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