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등 전국 50개 자치단체장이 ‘평화의 소녀상’ 해외 건립을 위한 공동성명 발표에 나선다.

3월1일 오후 3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전국 행동의 날’ 행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해외 자매·우호도시 건립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것이다.

▲ 2015년 11월18일 캐나다 토론토시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건립식에서  채인석 화성시장 등 관계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이날 전국 50개 자치단체장은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남긴 2015년 12월28일 한·일 양국 외교장관의 합의를 비판하고, 일본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을 끝까지 묻고 한국정부는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성명서는 한·일 양국의 합의 이래 수차에 걸쳐 소녀상 철거를 언급한 일본 정부의 반성없는 태도를 비판하고, 일본군이 저지른 반인륜적 만행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지방자치단체 해외 자매·우호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공동성명을 주도한 시는 2015년 11월18일 캐나다 토론토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등 소녀상 해외 건립을 위해 전국 지자체와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중국 용정시, 프랑스 오라두시 등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