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달리던 차량의 차선변경에 화를 참지 못하고 난폭·보복운전으로 맞선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석열) 교통범죄수사팀(팀장 김동찬 경감)은 3월7일 난폭·보복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 등)로 H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3월1일 오후 6시쯤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화성시 안녕동 용주사 쪽에서 병점 방면 좌회전 차로를 달리던중 직진 차로로 차선을 변경할 때 우측 후방에서 직진하는 공항버스가 경적을 1회 울리자 이에 버스를 추월, 약 7km를 달리면서 제동 2회와 지그재그로 난폭운전한 뒤 차에서 내려 버스 창문을 손으로 가격하고 운전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버스운전자의 신고로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H씨에게 적용되는 법률은 형법 제261조(특수폭행) 및 제284조(특수협박)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도로교통법 제46조의3 제5호 및 제7호(난폭운전 금지)로  6년 이하의 징역이나 벌금 500만원 이하를 받게 된다.

경찰은 난폭운전을 형사처벌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2016년 2월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난폭·보복운전과 관련, 2016년 2월15일~3월31일까지 46일간을 특별단속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