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20대 국회의원을 뽑는 2016년 4·13총선이 3월14일 현재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산시선거거구는 공천을 둘러싸고 여·야 후보들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안민석 국회의원이 3월11일 단수공천을 거머쥔 반면 새누리당은 공천발표(경선 또는 단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예비후보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이런 가운데 정당과 정당, 후보와 후보간에 흑색비방전이 난무하는 등 역대 선거에서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이전투구(泥田鬪狗)로 점철되고 있다.     

공천이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은 앞서 3월12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위한 대장정에 나섰다.

▲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

주요인사, 지지자 등이 참석한 이날 개소식에서 안민석 국회의원은 ‘오산을 위한 더 큰 일꾼, 시민과 함께 더 큰 오산, 오산과 함께 더 큰 정치’로 ‘더 큰 오산을 위하여 더더더’ 캐치프레이즈를 소개한 뒤 “오산은 경기남부의 변방이 되느냐 중심이 되느냐 앞으로 4년이 골든타임이다. 3선 경력이 제게 많은 국비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며 “4·13총선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독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민회관 재건축, 죽미령 UN초전기념 평화공원 등 20개 국비보조사업을 성공시켜 더 큰 오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 이권재·이윤진·이춘성·한현구·장복실 예비후보(시계방향)

반면 이권재·이윤진·이춘성·장복실·한현구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새누리당 중앙당은 14일 장복실·한현구 예비후보를 컷오프(cut off)한 상태에서 3명을 놓고 여론조사 경선(전화)으로 결정했다.

여론조사 경선은 3월16일~20일까지 5일간 실시된다.

▲ 국민의당 이규희·최웅수 예비후보

또한 이규희·최웅수 복수 예비후보가 등록한 국민의당과 석홍 단일후보가 등록한 민주당도 아직까지 공천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 민주당 석홍 예비후보

빠듯한 선거일정을 감안한다면 새누리당을 비롯한 국민의당과 민주당은 수일내로 공천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4·13총선 오산시선거구는 오래전부터 3선 현역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전무후무할 4선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지역정가는 주목하고 있다.

이미 3선에 성공한 안민석 국회의원이 ‘마의 4선 고지’를 점령할 경우 말 그대로 전무후무(前無後無)할 대기록이 세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역정가는 “선거라는 특성은 투껑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단언할 수 없다”며 이변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여·야당 공천이 최종 확정될 경우 4·13총선 오산시선거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 사상 최대 4명이 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민주당이 맞붙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