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간 아들이 지극한 효심을 담아 직접 만든 비누꽃 카네이션 바구니를 택배로 보냅니다!’

오산시 배달강좌 런앤런(Learn & Learn)은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군대에 아들을 보내고 그리워 할 장병들의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들과 함께 아름다운 일탈을 준비했다.

배달강좌 런앤런 강사들의 재능기부와 부대에서 준비한 비누꽃 카네이션 재료를 가지고 장병들은 투박한 손으로 꽃잎 하나 하나를 직접 만들며 집에서 택배로 받을 부모님 생각에 마냥 흐뭇해 했다.

카네이션 카드에 평소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쑥스럽게 적어가는 모습은 씩씩한 군인이자 사랑스런 아들이다.

각자 정성을 들여 만든 비누꽃 카네이션 꽃바구니와 카드는 손수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장병들은 “평소 생각지 못했던 카네이션 만들기를 군대에서 하게 되니 정말 행복하다. 앞으로 어버이날을 꼭 챙기는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런앤런 강좌는 외삼미동에 소재한 부대 장병들에게 댄스, 서예, 영어회화, 통기타 배달강좌를 배달하면서 국방의무에 충실한 장병들의 역량강화, 사회진출을 위한 통로를 제공하는 등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배달강좌 런앤런은 앞으로 다양하고 뜻깊은 행사를 통해 재능기부·나눔이 지역사회에 널리 전파하는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