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지진 등 어떤 재난상황이 닥쳐도 우리들은 학교에서 배운대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산 운암초등학교(교장 박성규)가 맞춤형 눈높이 재난교육으로 학생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운암초는 7월18일 교내에서 학생들에게 실제 화재발생시 상황에 대응력을 높이는 체험형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화재,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이론 뿐 아니라 소화기 사용법 실습, 연기속에서 대피하기, 지진대피 훈련을 통해 실제상황에 대응력을 높이는 교육으로 눈높이를 맞췄다.

모형 불에 소화기 안전핀을 뽑고 발사하는 등 학생들이 각자 체험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홍유찬 학생(12)은 “소화기를 직접 눌러볼 수 있었고 실제와 같이 교실이 연기에 가득 차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피해 화재가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을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교육은 교실에 발생한 불을 재연하기 위해 연기발생기를 통해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발사, 실제상황과 흡사하게 창밖으로 무성한 연기가 뿜어져 나가는 모습이 연출됐다.

학생들은 줄을 맞춰 이론 교육에서 배운대로 지면에서 10cm정도 떨어진 위치에 머리를 두고 몸을 낮췄고 계단까지 일사불란하게 대피하면서 사뭇 진지함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은 지진발생을 가정한 대피훈련에서 머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신속하게 행동했다.

재난교육 체험활동을 지도한 담임교사는 “학생들이 사전에 습득한 이론과 체험활동으로 재난유사환경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하는 모습에서 교육적 효과를 크게 얻었다” 며 “앞으로 맞춤형 재난안전교육에 내실을 다져 안전제일문화를 확산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