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미세먼지로 시민들의 건강과 생태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기오염 경보 휴대폰 문자서비스 및 대기오염 정보종합상황실 운영 등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환경사업소와 동부출장소는 7월21일 6개조 12명으로 구성된 통합점검반을 합동으로 구성, 미세먼지 주범으로 지목되는 공사장 비산먼지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반은 동탄2신도시 대형공사장 30개소 가운데 20곳에서 위반사항 26건을 적발, 행정처분 12건 및 과태료 3천36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7월15일은 향남지역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자 대표회장 등 40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예보제’ 도입을 위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0~150㎍/㎥)’이상일 경우 주민들에게 적시에 안내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대기오염 예보제’는 대기오염이 뚜렷이 드러나는 지역을 미리 공표해 그 지역 내 주민들이나 활동할 사람들에게 지침을 제공하고 오염도 상승을 예방하는 단기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환경사업소는 TF팀 구성과 비산먼지 단속을 위한 신규 인력 채용, 기후환경과내 대기오염 정보종합상황실 설치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사업소는 7월7일 사업소내 각 부서장, 관계공무원, 동탄지역 이원욱 국회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대책 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5월에 화성시 CRM 가입고객과 초·중·고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가입을 받아 대기오염 경보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채인석 시장은 “지속적이고 철저한 단속으로 대규모 공사현장내 미세먼지 예방에 힘쓰겠다” 며 “이원욱 국회의원에게 지원을 받아 LH 및 기업체 등 유관기관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전방위적 대응에 나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기오염 정보 송출 전광판과 동탄지역 대기오염 측정소 2개소 설치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동탄사업본부와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