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서장 김석열)는 외국인 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11월7일부터 외국인 범죄 피해상담 및 범죄신고를 위한 화상통역 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화상통역 지원 서비스는 경찰↔민원인↔통역요원 3자간 화상연결로 통역을 지원하는 것으로 중국어·베트남어·영어·일본어·러시아어·필리핀어·태국어·몽골어 등 8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오산시가 운영하는 화상통역 시스템을 제공받아 외국인이 방문할 경우 언어 제약없이 통역요원과 화상으로 범죄 신고내용을 상담·접수받도록 개선했다.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경찰서 민원실과 오산지구대·궐동파출소에 설치했다.

그동안 한국말이 서투른 외국인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 등을 방문할 경우 통역요원을 출석시켜 민원을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업무지연이나 의사소통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외국인의 범죄피해 신고 등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성동부경찰서는 화상통역 지원 서비스 효과가 입증되면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지구대·파출소를 중심으로 추가 설치, 외국인의 범죄피해 상담 및 범죄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김석열 서장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은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넘기는 경우가 있다. 점점 증가하는 다문화가정과 이주근로자들에게 화상통역 지원서비스를 제공,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동체 치안을 위해 시민, 시청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