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시지회(지회장 정성영)는 11월30일 컨벤션웨딩홀에서 제37회 흰지팡이의 날 및 제90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하는 제13회 오산시시각장애인 복지대회 겸 제11회 오산시민의 아름다운 사랑나눔이야기 효도큰잔치를 개최했다.

곽상욱 시장·손정환 시의장을 비롯한 내빈, 시각장애인, 가족 등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제37회 흰지팡이의 날과 제90주년 점자의 날을 기념,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자립과 성취’를 시각장애인들의 삶 속에 구체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점자 홍보와 관심제고를 통해 시각장애인을 보는 인식개선 및 올바른 이해를 위해 마련됐다.

민요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시각장애인에게 후원활동과 활동보조 등 공로가 많았던 봉사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봉사단체의 각종 후원물품과 장학금 전달과 정성영 지회장의 기념사, 주요내빈의 격려사 및 축사가 진행됐다.

곽상욱 시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애쓴 정성영 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또한 표창을 받은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며 “이 자리가 흰지팡이의 상징처럼 ‘자립과 성취’로 시각장애인 여러분들의 삶의 권익을 옹호하고 눈이 아닌 마음으로 소통하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내자는 취지에서 선포됐다.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故 박두성 선생이 1926년 11월4일 63개 점자를 탄생시킨 업적을 기념해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