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보육료로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형 공보육 어린이집 따복어린이집(용인시 소재)이 12월6일 첫 선을 보이며 개원했다.

개원식은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한 최지용 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장, 이순희·권미나 도의원, 학부모, 영·유아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 시설라운딩, 영·유아 간식 배식, 학부모 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공모를 통해 원장을 선임하고 보육교직원은 7명이 근무중이며 현재 영·유아 정원 62명 가운데 21명이 다니고 있다.

따복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학부모들을 위한 경기도의 새로운 공보육 시스템.

도 산하기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기존 민간어린이 집을 빌려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같은 보육료로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도는 따복어린이집 정원수에 따라 운영비와 취사부 인건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영리추구 배제와 공공성 확보 취지에 따라 따복어린이집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상시모니터링으로 회계관리 투명성 확보 ▲지속적인 서비스 질 관리 가능한 상시관리체계 구축 ▲시간연장보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보육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따복어린이집은 열린 어린이집을 지향하면서 학부모들에게 상시 개방되며 학부모 품앗이 프로그램 일환으로 학부모가 급식도우미나 외부 견학도우미로 나설 수 있다.

또한 도는 보육교사에게 교육교재로 직무교육을 실시, 전문성과 공공성을 높이고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남경필 도지사는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희망이다. 도의 모든 아이들이 일정 수준 이상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따복어린이집 개원을 시작으로 2016년 12월 하남시와 성남시에 각각 따복어린이집을 추가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일선 시·군과 연계해 민간·가정 어린이집 5개소를 매입, 총 8개 따복어린이집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