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를 역사문화교육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에 따른 공청회가 열렸다.

시는 12월9일 오산문화원에서 시에서 출토된 유물을 보관·전시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에 따른 ‘오산시 박물관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가졌다.

공청회는 김영희 시의원, 공창배 문화원장, 문화·예술·교육계 인사, 시민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관심과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남경식 오산향토문화연구소 상임위원이 ‘오산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담을 박물관의 필요성’을 기조발표로 제1부 선사시대부터 세교택지개발지구 발굴 성과 까지 유적·유물을 통해 본 오산의 역사 주제발표, 제2부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시는 선사시대부터 많은 중요한 유적들이 조사됐고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화부분에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등 역사문화적 콘텐츠가 국립박물관 못지 않을 정도로 풍부하다” 며 “박물관 건립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자료들의 정리, 보존, 연구, 전시 등으로 시민들이 역사문화 향유권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공청회를 통해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등 박물관 건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