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의 안전과 쾌적한 운행을 위해 수서∼평택 전구간에 한국형 콘크리트 궤도를 적용했다.

이는 공단이 경부·호남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 노하우와 국내에서 개발한 자재(분기기, 선로전환기, 침목 등)를 적용해 순수한 우리 기술로 만든 것이다.

외국기술 종속으로 발생했던 문제점들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수서고속철도에 적용된 한국형 콘크리트 궤도는 침목과 콘크리트 도상이 일체화된 연속식 철근콘크리트 구조.

내구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존 자갈궤도에 비해 궤도틀림이 적어 안전성이 높고 승차감이 균일하며 비산먼지 발생 또한 적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전체 총 연장 61.1km 노선 가운데 56.8km가 터널로, 이 가운데 52.3km는 장대터널(율현터널)로 이뤄진 수서고속철도의 특성상 자연환기가 어렵다는 점과 수서역 및 동탄역 정거장이 지하에 위치한 점을 고려할 경우 비산먼지 발생이 적은 궤도자재가 적용되면서 실내환경이 보다 쾌적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