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오산시당원협의회(위원장 이권재)·행정개혁시민연대·지하차도주민대책위원회는 1월20일 원유철 국회의원(평택갑)을 방문, 오산시청앞 지하차도 건설과 관련한 지역주민 및 상인들의 우려와 전면 재검토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시철앞 지하차도 건설구간이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끝지점이고 평택의 주요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차량의 관문 역할을 하는데 따른 것으로 상권쇠퇴 우려 등을 제기하기 위한 것이다.

이권재 위원장은 이날 방문에서 “오산시청앞 지하차도 건설은 화성, 동탄, 평택을 잇는 지방도 317호선 연속화 사업이지만 위치적으로 오산의 관문이고 중심 상권 쇠퇴 및 동·서구간을 단절시킬 수 있다”고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지하차도 건설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운암3단지아파트와 시청앞 고속도로사거리 등을 연결하는 구간 건설이 전구간 지하화가 아닌 부분 지하화로 추진되고 있다” 며“이는 심각한 교통체증을 비롯, 매연이나 소음 등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권재 위원장은 원유철 국회의원과 면담에서 “현재 계획에 따라 공사가 강행될 경우 시청앞 상권 등 오산의 핵심상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는 결코 수용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권재 위원장은 “오산시 입장에서 자칫 큰 피해와 불편이 예상되는 공사이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 며 “LH(토지주택공사)는 주민설명회 등 주민들의 의사와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견을 청취한 원유철 국회의원은 “LH측과 면담을 갖고 주민들과 공청회를 열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