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월31일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독립적 인권기구로  옴부즈퍼슨(ombudsperson)을  위촉했다.

수년간 아동 청소년 선도 및 상담 등 봉사활동에 힘쓴 김근식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오산지구협의회 사무국장이 초대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맡았다.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은 아동의 권리 침해가 발생했을 경우 아동의 대리인으로고충을 접수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조사해 필요시 시정조치 및 권고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김근식 초대 옴부즈퍼슨(왼쪽)과 곽상욱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옴부즈퍼슨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보장 수준 및 내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전화, SNS, 이메일 등 각종 수단을 통해 아동의 권리침해 사항을 알리는 등 홍보에 주력한다.

또한 옴부즈퍼슨은 정기적으로 아동인권 조사, 구제, 행정감시, 행정개선, 여론형성 및 법령, 조례 등의 제안 등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펼치게 된다.

시는 앞서 2015년 9월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2016년 7월 오산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하고 같은해 12월 아동의 참여권 증진을 위해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를 구성,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학부모, 지역아동센터 아동 등 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 교육지원청, 경찰서, 소방서와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업무협약 등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