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평균연령 35.6세로 전국에서 두번째로(도내 1위) 젊은도시, 출산보육도시에 걸맞는 2017년 영·유아를 비롯한 부모, 보육교직원을 아우르는 보육사업 신규시책을 마련했다.

전체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사회복지예산이 1천4백4천200만원으로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보육관련 예산은 610억7천600만원으로 사회복지예산의 44%에 이른다.

시는 평가인증율 93%로 도내 최고 수준으로 연속 3번 평가인증을 받은 재재 평가인증 어린이집 25개소에 기자재 100만원씩을 지원, 양질의 보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보육서비스 이용확대를 위해 시간연장형 어린이집(54개소) 운영비를 월 2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확대·지원한다.

또한 민간·가정어린이집에 월 10만원을 시비로 지원하고 이 밖에 365.24 어린이집 6개소, 휴일 보육 12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정원은 당초 39인 이하에서 59인 미만 평가인증을 받은 민간·가정어린이집으로 대상을 확대해 조리원 등 인건비를 월 40만원씩 지원한다.

어린이집에 재원하는 아동들에게 양질의 간식을 제공해 건강하고 균형잡힌 성장발달을 위해 2016년부터 아동간식비를 민간·가정어린이집에 1인당 월 3천원씩 시비(연 2억3천400만원)를 편성했다.

이와 함께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위해 매년 담임수당 1인 5만원을 지원하며 장기근속수당으로 매년 8억5천200만원을 편성하고 어린이집 냉·난방비로 연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1인당 5~10만원씩 지원해 보편적 보육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현원 비율이 전체 어린이집 현원 대비 22.8%(도내 평균 10.5%)로 높은 편이지만 공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공형어린이집을 지원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5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총 13개소 공공형어린이집에 전액 시비로 차액인건비 월 50만원 지원, 환경개선비 개소당 500만원씩 지원하고 올부터교육기자재 비용으로 가정어린이집 100만원, 민간어린이집 200만원을 각각 지원해 영·유아 보육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하는 놀이공간으로 아이러브맘카페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령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접하며 경제적 비용절감 효과를 나타내는 장난감대여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난감대여 2호점에 각종 블록 및 보드게임을 체험하는 창의키움뜰이 있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장난감 무료배달 서비스와 집에서 사용한 중고장난감을 나누는 사업 또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17년 2월부터 오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보육컨설턴트를 배치, 어린이집 평가인증과 어린이집 운영전반에 컨설팅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을 관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모가 안심하고 맡기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정양육 사업과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강화, 영·유아와 부모, 보육교직원이 행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