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행정참모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곤경에 처한 상근 용사를 물심양면으로 보듬은 가슴 따뜻한 아름다운 선행이 알려지면서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제51사단 철마연대 단원구 지역대에 근무하는 오필선 예비군 행정참모.

외모에서 풍기듯 온순한 인상과 선한 마음이 읽혀진다. 

그는 앞서 2015년 5월말 전입한 상근예비역 김○○ 용사와 면담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홀로 생활하며 방세, 휴대전화 요금 등을 내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처지를 파악했다.

▲ 오필선 행정참모

이에 오필선 행정참모는 김○○ 용사를 돕기로 작정하고 그가 거주하는 주민센터 등 관련기관단체 등을 직접 찾아 기초수급자로 선정되도록 조치, 매달 생활보조금 40만원을 지원받게 되면서 방세, 밥값 등 일부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오필선 행정참모는 또한 김○○ 용사가 퇴근 뒤 저녁이나 휴일에 끼니를 거를까 염려한 나머지 그와 밥도 같이 먹고 김치를 보내주는 등 가슴 따뜻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뿐만 아니라 오필선 행정참모는 평소 지역대 용사들 사이에서 믿고 의지할 큰형님으로 여겨지고 있다.

출근길에 함께 근무하는 상근예비역들을 차에 태워 출근하고 격의없는 대화와 친절한 상담으로 장병들이 겪는 어려움을 정성으로 해결하고 있다.

오필선 행정참모의 이런 가슴 따뜻한 이야기는 최근 전역한 김○○ 용사가 국민신문고 게시판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김○○ 용사는 “오필선 행정참모는 맡은 업무에 전문성은 물론 용사들을 사랑으로 감싸고 다독이고 있다" 며 “또한 병사들의 아픈 곳을 만져주고 용기를 주는 가슴 따뜻한 큰형님 같은 간부"라고 말했다.

한편 육군 제51사단은 장병들에게 인간적인 따뜻한 선행을 실천하며 귀감이 된 오필선 행정참모에게 사단장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