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궐동이 ‘2017년 경기도 범죄예방환경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범죄예방환경디자인(셉티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은 범죄에 취약한 환경을 개선, 범죄율과 불안감을 낮추는 기법이다.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궐동은 최근 외국인 근로자들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무질서한 가로환경으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으로 개선이 필요한 곳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

총 사업비는 5억3천500만원으로 임 확보한 시비 4억원과 경기도 범죄예방환경디자인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도비 1억3천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시는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한 궐동 안전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기본방향을 ‘깨끗하게, 안전하게, (시민과)함께’하는 사업으로 가로등, CCTV 설치, 바닥 도색(여성안심구역), 통학로 정비, 벽화그리기, 안심 비상벨 설치, 시야확보를 위한 장애물 정리 등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이 개선된다.

아울러 구도심 생활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해 범죄심리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현재 용역이 진항중인 대상지 기본현황, 환경조사, 주민대상 설문작성, 선진국 벤치마킹 등이 2017년 9월까지 마무리되면 2018년 4월쯤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셉테드 기법을 활용해 안심마을이 조성되면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음 놓고 다니는 동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궐동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