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3월~12월까지 저소득 난청노인들에게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한다.

2016년에 처음 시행한 이 사업은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으로 청각장애인이 아닌 난청정도가 41~59dB 또는 노인성난청을 확진받은 80세 이상 난청노인 25명에게 1인당 최대 70만원까지 보청기 구입비를 지원했다.

이에 연령기준 미달로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 뒤 2017년부터 연령기준을 75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해 48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신청(신청서, 이비인후과 전문의 발행 진단서 제출)하면 수급자격 적격통보서를 보청기 판매업체에 제출, 구입비용을 청구하면 지원된다.

이에 따라 노인성 난청으로 외부와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사회생활 유지 및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청각장애인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거나 가까이서 큰 소리로 말해야 듣는 난청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지원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지원사항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홈페이지, SNS 등을 이용해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