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침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경로당’ 만든다!

경기도는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가고 싶어지는 행복한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도는 올해 19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주민연계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2017년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을 전개한다.

사업명칭은 실제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노인 시설에서 여가를 즐기고 싶어 아침이 기다려진다’는 의견을 반영·정해졌다.

또한 19개 경로당도 주민 공모를 통해 각각 ‘열었소’ , ‘행복 찾는 동행’ , ‘행복누리’ , ‘온세대 사랑마루’ 등 이름을 붙이고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도는 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로당간 자율모임 ‘아침경로당 동아리’ 활성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솔루션 컨설팅’ ▲아침 경로당 ‘벤치마킹’을 통한 사업 확산 ▲경로당 생산품 ‘판매 공동체’ 설립 등 4대 중점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동아리는 온라인 카페와 정기·수시 오프라인을 통해 경로당 이용자들이 만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각자가 이용하는 경로당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찾는 것이다.

아울러 3월중에 교수 등 복지전문가, 경기복지재단, 해당 시·군 관계자 등으로 솔루션 컨설팅팀을 꾸려 경로당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아침 경로당을 주변 경로당에 개방, 진행 프로그램에 직접 체험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벤치마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는 특히 올 하반기에 아침 경로당과 주변 경로당 등 10개소를 하나의 공동체로 연계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판매공동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판매공동체는 지역 농·특산물 등 경로당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자체판촉하게 된다.

지재성 노인복지과장은 “9천개가 넘는 경로당이 도내에 운영되고 있지만 현재 경로당이 많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며 “어르신들이 직접 이름을 붙이고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아침이 기다려지는 경로당’ 사업이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