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 수원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공단)이 3월23일 출범했다.

수원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되고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기업 맞춤형 관리체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치권 확보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9년 7월 결성된 (사)산업단지협의회의 관리공단 전환이 제기됐다.

이에 수원시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월15일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을 인가했다.

공단은 시가 처리하던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일부 위탁받아 수원산업 1·2·3단지 전체 125만7천510㎡를 관리하게 된다.

또한 산업단지 입주계약, 해지, 임대신고, 공장등록 등 민원업무와 기업자금, 기술, 판로 등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업무도 추진한다.

아울러 입주 기업들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인·물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기술제휴 촉진 등 각종 협력네트워크를 구축, 수원산업단지를 전국 대표산업단지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산업단지 관리업무 위탁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2017년 6월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날 산업단지내 (주)비비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공단 출범식은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염상훈 시의회 부의장, 성열학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시는 공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단은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며 “상호 목표를 공유하고 소통, 협력,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산업단지는 수원지역 유일의 산업단지로 2006년 1단지를 시작으로 2016년 6월 3단지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전기·전자, 반도체, 기계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기업 548개 업체가 입주한 가운데 근로자 1만3천841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