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3월21일 시청 로비에서 개최한 2017년 첫 장애인 채용행사에 구직자 600명이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주)아신, (주)뷰티풀휴먼, (주)다원피플 등 14개 업체가 현장면접을 진행해 43명이 1차로 통과했다.

이들은 기업별로 2차 면접을 실시한 뒤 최종 채용이 확정된다.

물류업체 (주)아신의 포장업무직에 지원한 중증 청각장애인 A씨(여·35)는 뛰어난 집중력을 가진 장점을 부각해 1차 면접을 통과했다.

또 어머니와 함께 행사현장을 찾은 지적장애 2급 B씨(남·24)는 상담코너에서 컨설팅을 받은 뒤 반도체 부품제조업체 티엔씨텍(주) 채용예정자로 선발됐다.

이날 행사장은 참가기업 정보제공 부스와 이력서작성 클리닉, 면접지원 컨설팅 코너, 수화통역사 등이 운영되면서 구직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채용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에게 감사하다” 며 “올 하반기도 장애인을 위한 두번째 채용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