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유네스코 평생학습소(UIL)·오산시는 3월24일 수원시청에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7년 10월25일~27일가지 3일간 수원시에서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가 주관하고 수원시와 오산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중간회의는 유네스코 195개 회원국 교육부·성인학습 관계자, 국제전문가, 관련 단체, 시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사회 조성을 위해 성인교육 관련 정책 및 방향을 논의한다.

3개 기관은 협약에 따라 ▲중간회의 아젠다(의제) 구축, 6차 회의 이행성과 평가 ▲제7차 회의 방안 마련을 위해 협력·개최도시 선언문 채택 ▲성인교육 국제회의 개최에 전세계 학자·전문가 교류 ▲참가국(참가인원) 및 최빈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 지원 ▲주최기관별 예 분담·지출내역 협의 ▲그 밖에 3개 기관이 합의하는 사항 등을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염태영 수원시장, 안 칼슨(Arne Carlsen·덴마크)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장, 김진관 수원시의장, 곽상욱 오산시장, 손정환 오산시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는 성인학습의 글로벌 의제를 실현하기 위해 한걸음 나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며 “세계인이 평생학습으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책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곽상욱 시장은 “전세계의 평생학습발전 아젠다 구축을 위한 역사적인 회의를 오산시와 수원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 며 “CONFINTEA Mid-Term Review를 통해 향후 제7차 회의의 초석이 돼 세계인이 평생학습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1949년 시작된 이래 12년 마다 열리는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성인교육 관련 각국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주요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보통 회의 뒤 6년차에 중간회의가 개최된다.

중간회의에서 평생교육분야에 공헌한 세계 평생교육학자와 전문가들을 헌액하는 ‘세계 평생교육 명예의 전당’ 행사가 열린다.

한편 안 칼슨 소장은 이날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시장 등 평생학습 관계자들과 평생학습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좌담회를 갖고 수원시평생학습관, 화성행궁 등을 찾아 ‘플라잉 수원’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