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3월24일 안녕동 돌고지(122-50번지) 일대에서 주민참여형 도로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 기공식을 가졌다.

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도로개설 사업은 ‘선공사 후보상 방식’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토지사용승낙서를 시에 제출하면, 시가 공사를 먼저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보상을 집행하는 것이다.

이날 주민들이 직접 마련한 기공식은 채인석 시장을 비롯, 용환보 시의원과 주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은 안녕리에 개설예정인 화산도시계획도로 중로 3-1에서 지방도 315호선(안녕동)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460m, 2차로로 사업비 70억원을 들여 2017년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기존 도로개설 사업과 비교할 경우 1년 이상 단축된 사업기간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그동안 협소한 마을진입로로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이 높아지고 기반시설 확충을 토대로 지역개발도 활성화 될 전망이다.

채인석 시장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뤄 낸 주민참여형 도로 착공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소통중심의 행정으로 지역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산도시계획도로 소로 1-23호선 뿐 아니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우정읍 조암리 1-2호선 등 총 17개 노선을 주민참여형 도로개설 사업으로 확정했다.

이 가운데 봉담읍 와우리 1-22호선을 포함한 9개 노선이 올해 착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