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의장 정기열) 공공성강화포럼(회장 양근서 의원)은 3월24일 소회의실에서 지방공기업 투자사업에 따른 공공성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가졌다.

공공성강화포럼은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정책 역량강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양근서 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안산6)을 필두로 도의원 11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연구단체다.

이날 토론회는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도의원, 전문가, 도청 공무원, 공기업 임·직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윤경 도의원(문화체육관광위·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이 ‘지방공기업 공공성 강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데 이어 이재준 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고양2)이 ‘안성공도물류단지 신규사업 동의안 처리과정을 통해 본 합리적 의사결정 구조와 의회의 역할’을 발표했다.

경기도시공사는 당초 2011년 8월 안성시, (주)이마트와 투자협약을 체결, 2천억원을 들여 2019년까지 안성시 공도읍에 44만4천㎡ 규모의 물류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대기업 특혜 논란과 부화장 이전 문제 등을 이유로 2017년 2월 최종적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발제 뒤 양근서 도의원을 좌장으로 김철 사회공공연구원 연구실장, 박완기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정책자문위원장, 김동식 뉴시스 경기남부본부 취재2부장, 이석범 경기도 정책기획관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지방공기업의 공공성 기준, 공공성 강화 방안 전반에 걸쳐 토론를 벌였다.

양근서 도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지방공기업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신규투자사업의 공공성 측정지표 개발과 예비타당성 조사실시, 공공투자관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또한 양근서 도의원은 “경기도시공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설립취지에 맞는 장기비전을 갖고 역할 재정립 필요성을 제시하고 도의회와 도가 서로 협력해 2017년이 책임경영 원년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