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3월27일 AI(avian influenza·조류 인플루엔자) 이동제한 해제조치와 함께 피해농가들이 조속히 재기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3월30일 회의실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AI담당 방역관을 초빙, 계열사 및 살처분농가 등을 대상으로 AI 관련 입식설명회와 방역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입식설명회는 3월27일 시가 조치한 AI 이동제한 전면해제에 맞춰 그동안 장장 4개월이 넘는 AI 사태로 살처분 및 이동제한 농가들의 피해가 가중됨에 따라 조속한 재기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은성 시장을 비롯한 계열사, 살처분 농장주 등 80명이 참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특히 AI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세분화됨에 따라 절차별 차단방역 조치사항을 알기 쉽게 사례 위주로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입식 절차별 행정준수사항과 함께 질병발생농가(계열사)에 원인자 부담원칙, AI 동절기 휴식년제 확대 추진, 인접 시·군과 ‘악성가축전염병 공동대응 협의체’ 구성 등 자구노력 등을 논의했다.

황은성 시장은 “엄청난 피해와 파장을 불러 일으킨 AI와 구제역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처해야 한다” 며 “시는 정부가 연구중인 방역체계 근본 개선방안을 토대로 상시방역을 강화하고 방역 우수농가에게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방역에 소홀한 농가는 철저히 불이익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AI로 여파로 총 41개소에서 가금류 2천929천수가 살처분 매몰조치 됐다.

가금류 전체 농가 167개소에서 501만5천수가 입식제한 등 이동제한 조치로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