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 학교정책과는 4월4일 직원 협의를 통해 ‘일하는 방식 개선안’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 개선안은 ‘행정혁신은 우리부터’라는 취지로 부서회의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교육행정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월부터 학교정책과 전체 직원이 솔선수범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유연근무제 확대’ , ‘놀(놀고)·러(러닝)·가(가족)’ 주간 운영, ‘공문 핵심 용어 표시제’ , ‘사업슬림화’ 등이다.

유연근무제는 기존에 실시하던 제도로 부서내 이용자가 없었지만 4월부터는 부서내 공통근무시간을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정하고 개인별 여건에 따라 시차출·퇴근제를 이용, 직원들은 30분 또는 1시간을 일찍 퇴근해 대학원 수강, 개인역량강화, 문화활동 등을 하게 된다.

또한 ‘놀·러·가’ 주간은 ‘놀고·러닝(Learning)하고·가족과 함께 하는 주간’이라는 의미로 매월 둘째주 초과근무없는 주간을 말한다.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정규 근무시간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관행적 초과근무는 줄이자는 내용으로 부서원들이 제안·시행하게 됐다.

아울러 공문 핵심용어 표시제는 공문서 핵심내용을 학교에서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문서 제목 앞에 [제출], [협조], [알림], [설문], [출장], [연수], [홍보] [공모] 등을 표시한다.

 4월중 시범운영과 현장의견을 수렴,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 슬림화를 통해 부서내 업무를 분석, 현장 적합성을 검토한 뒤 학교 및 일선 교육지원청이 자율적으로 시행 가능한 업무를 찾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할 방침이다.

안경애 학교정책과장은 “현장 중심의 업무 효율화를 위해 모든 부서가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며 “학교교육 본질에 충실하고 가정과 일의 조화를 이루는 행정업무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