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4월5일 중회의실에서 요양시설에 입소한 노인들의 인권보호 역할을 맡는 노인요양시설 인권지킴이 24명을 위촉했다.

노인요양시설은 노인성 질환을 앓는 고령자들이 타인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기 때문에 인권침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경보 노인복지과장(가운데)이 인권지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위촉식에 이어 노인인권 및 향후 수행할 직무육이 진행됐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요양시설을 운영하는 시설장, 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12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시설을 제외한 다른 시설을 2개월 마다 찾아 다양한 노인인권 보호활동을 펼친다.

시설 서비스 현장참관, 입소노인·종사자와 면담 등으로 노인학대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인권침해 유발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활동대상은 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시설, 입소정원 80인 이상 노인요양시설 등 총 17개소다.

시 관계자는 “인권지킴이 활동을 통해 노인요양시설의 서비스에 인권이 우선되고 시설종사자의 ‘인권 감수성’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