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4월18일 오전 남부청사에서 열린 ‘단원고 희생자 261인 기억시 전시회’에 참석,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전시회는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교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문예창작회 소속 시인 37인이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개막식은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지성 4·16기억저장소 소장, 교육문예창작회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5월7일까지 3주간 이어지는데 각각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161편, 북부청사에서 100편을 만날 수 있다.

‘족장의 노래’ , ‘시화호의 붉은 노을’ , ‘그림이 된 소녀’등 희생자 한명 한명의 못 다한 꿈과 애끊는 가족들의 사연을 시인들이 대신 표현한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인양된 세월호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이 사회의 모습과 교육의 현장을 떠올렸다” 며 “희생자들의 꿈과 삶과 희망을 엮어 경기교육을 변화시키고 미래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그들을 기억하듯 별빛이 된 희생자들도 새로운 경기교육의 앞길을 비춰 줄 것이다” 며 “기억한다는 것은 사람을 통해 이뤄진다. 전시회를 학생들이 보고 그들의 꿈을 대신할 수 있도록 경기도 전체 학교에 확대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