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비 459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도내에 건설되는 ‘BABY 2+ 따복하우스(이하 따복하우스)’ 1만호와 행복주택 5만호 등 총 6만호의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한다.

임대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2016년 5월 따복하우스 1만호 추진계획 발표 당시 도가 마련한 3대 지원책 가운데 하나로 아이를 낳을수록 주거비 부담이 낮아지는 전국 최초의 주거정책이다.

수원시 광교 따복하우스(행복주택)를 실례로 전용면적 36㎡의 경우 이 지역 임대주택 시세는 보증금 8천675만원에 월세 43만4천원이다.

행복주택은 주변시세에 80%수준으로 공급하도록 정부지침에 따라 보증금 6천940만원에 34만7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광교 입주자는 도로부터 기본 입주시 매월 4만9천원, 1자녀 출산시 7만3천원, 2자녀 출산시 12만1천원의 이자지원 혜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는 다른지역 행복주택 입주자 보다 비용부담이 적다.

신혼부부가 정부의 전세자금 대출상품인 버팀목 전세자금(2.1% 금리 적용시)을 얻어 광교 경기도 따복하우스나 행복주택 입주할 경우 세대당 연간 58만8천원에서 최대 145만2천원의 이자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원국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에서 임대보증금 이자를 지원받으면 행복주택 입주자의 임대보증금 부담은 기본입주시부터 출산 자녀수에 따라 점점 줄어든다” 며 “이는 청년층의 결혼을 유도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이다”고 말했다.

한편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도가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인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방식은 행복주택과 같지만, 출산자녀수에 비례해 주변시세의 40~64% 수준으로 임대보증금 대출이자 감면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전용면적 44㎡로 육아에 필요한 넓은공간을 제공하고 입주민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따복공동체를 활성화 하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