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5개 중소기업이 4월19일~22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7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에서 149만달러(16억8천757만원) 규모의 수출상담과 22만달러(2억4천917만원) 현장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관하는 최대 박람회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알제리, 쿠바, 러시아 등 23개국 602개 업체가 참가했다.

120개 한국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수원에 본사를 둔 5개 중소기업이 현지에 부스를 마련하고 바이어(구매자)를 맞았다.

원격검침 전력량계, 에너지 저장장치를 출품한 ‘시너지솔루션스’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해외제품 수입업체와 2만5천달러(2천831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거래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기능성양말 제조업체 (주)화랑은 현지 아웃도어 의류유통업체와 수출상담을 통해 베트남시장 진출에 발판을 마련했다.

통신장비 및 유아용품을 선보인 ‘(주)이엠케이코퍼레이션’은 현지 기술투자기업과 5만달러(5천663만원) 규모의 통신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베트남 유아용품 전문업체와 실리콘젖병 수출을 논의했다.

천연비누·화장품 제조업체 정원은 베트남 유통기업과 현장에서 11만달러(1억2천458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현지 대리점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프롬바이오는 베트남 현지 약국 및 병원과 3만6천달러(4천77만원) 규모의 눈건강 보조제 수출계약을 체결, 협의를 통해 추가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정세변화로 중국과 교역이 차츰 어려워지는 요즘 베트남은 중국을 대체할 매력적인 시장” 이라며 “수원지역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을 포함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