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보트쇼, 상하이 국제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런칭된다.

5월7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7 경기국제보트쇼’ 국내·외 참가업체 신청을 마감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261개사 1천607부스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년간 판매실적으로 2014년 1천30부스, 2015년 1천370부스, 2016년 1천500부스를 월등히 뛰어 넘는 수치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산업 종합 전시회로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경기국제보트쇼는 그동안 산업부 국제전시회 인증, 미국 상무부 무역전시회 인증, 세계보트쇼주최자연합(IFBSO) 플래티늄 인증, 국제전시연맹(UFI. Union des Foires Internationales) 인증 등 총 4종류에 이르는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대표 보트쇼를 증명했다.

특히 아시아에서 열리는 보트쇼 가운데 미국 상무부와 IFBSO, UFI인증을 모두 획득한 곳은 경기국제보트쇼가 유일하다.

올해는 5월25일~28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전시장(3만2천157㎡), 김포 아라마리나 전시·체험장(2만5천400㎡) 등 5만7천457㎡ 규모로 개최된다.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 넘듯 나날이 눈부시게 발전한 경기국제보트쇼의 성장은 국내·외 유망 해양레저분야 업체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도 수많은 해양레저업계의 참가 러시속에 도내 제조업체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탁월한 디자인으로 보트 인구에게 관심을 받는 알로이마린(남양주),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불침선 건조 전문 JS마린(화성)은 한국형 친환경, 고효율의 알미늄 선체의 낚시보트와 불침선, 수륙양용보트 등의 다양한 신제품을 경기국제보트쇼를 통해 공개한다.

수년간 제품개발로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레저보트 기술을 축적한 ‘숨은 고수’ 한국보트(이천)는 2017년 보트쇼를 통해 세계시장에 자사의 보트를 첫 런칭한다.

업계를 리드하는 국내 대표기업의 초대형 참가도 눈길을 끈다.

럭셔리 요트 라이프 대명사로 통하는 현대요트(화성)는 경기국제보트쇼 10주년을 맞아 최대 52ft(약 16m) 길이의 파워요트와 세일요트를 비롯한 크고 작은 보트 총 10척을 출품키로 하면서 요트 매니아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마린용품 온라인쇼핑몰을 운영중인 보트코리아(남양주, 화성)는 3년 연속 보트쇼에 공식협찬사 자격으로 참가해 2016년 보트쇼 현장에서 40척을 완판한 ‘크루저’ 고무보트와 FRP 피싱보트 ‘오션마스터’를 출품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준비된다.

코스닥 상장사 우성아이비(인천)는 자사 워터스포츠룩 패션브랜드 ‘미스트랄’ 패션쇼를 보트쇼 기간중 주말 이틀간 개최하고 세계 60개국으로 수출하는 공기주입식 카약, SUP(Stand Up Paddle) 보드 등을 무료로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피싱TV, NollTV 등 낚시, 레저 케이블채널을 통해 방영되며 인기를 모은 ‘렛츠고 보트피싱’ 출연자 여성낚시인 최운정씨의 DVD 사인회,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외 빅바이어의 방한도 눈길을 끈다.

스웨덴, 덴마크를 중심으로 독일, 노르웨이 등지에 1천200개에 달하는 소매 대리점을 거느린 북유럽 최대 마린용품 도매상 Watski(왓스키)사의 수석 구매담당자를 비롯해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친 구매력있는 세계 20개국 90개사가 방한해 국내 제조업체와 열띤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임종철 경제실장은 “경기국제보트쇼 10주년을 맞아 대기수요가 발생되는 등 어느때 보다 업계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 감사드린다” 며 “5월25일부터 시작되는 경기국제보트쇼에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및 여러분들의 많은 참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관신청 및 전시회 프로그램 안내는 경기국제보트쇼 홈페이지(www.kibs.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