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1일~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대한민국 대표 체험형 해양축제로 명성을 날린 ‘2017 화성 뱃놀이 축제’가 화려한 일정을 마무리했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화성시문화재단이 주관한 화성 뱃놀이 축제를 찾은 인파는 지난해 보다 15% 증가한 32만명을 기록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해군 함정부터 범선, 유람선, 요트, 보트 등 70척에 이르는 각종 배들이 연일 관광객을 싣고 바다를 오가며 큰 인기를 끌었다.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탄 화성 전곡항은 바다와 육지에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사흘간 매일 저녁 마다 열린 특별공연은 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하면서 밤바다를 뜨겁게 달궜다.

바닷가를 따라 마련된 500동의 캠핑장은 파도소리와 어우러진 어쿠스틱 음악회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화성시 시티투어 ‘하루’와 연계한 ‘당성 Sea-Road 탐험’은 당성 홍보관과 함께 삼국시대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을 재조명하며 아이들에게 현장학습장으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축제기간 서해안권 시장협의회 5개 도시가 참여한 ‘2017 화성 서해안컵 대회’ K-36 클래스 부문은 1위 시흥시, 2위 화성시, 3위 안산시 요트협회가 각각 차지했다.

시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평택해양경비안전서, 화성서부경찰서, 화성소방서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울러 의료지원센터, 수유실, 휠체어 50대, 유모차 100대에 6천대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하면서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채인석 시장은 “뱃놀이 축제는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해양관광도시로서 화성의 저력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며 “축제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슨 화성서부경찰서, 평택해양경비안전서, 화성소방서 등 유관기관들과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화성의 얼굴로 앞장서 준 1천646명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