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54년간 미 공군 폭격훈련장으로 피해를 입은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일대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가 문을 열었다.

화성시는 6월9일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한 채인석 시장, 김정주 시의장,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구본능 KBO총재 등 야구계 인사와 시민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드림파크 개장식을 가졌다.

화성드림파크는 ‘NEXT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 상금 85억원을 포함해 총 767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부지면적 24만2천689㎡ 규모에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모두 8면으로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야구장은 유소년들의 건강을 고려해 천연소재가 사용됐고 아마추어 야구인 및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운동공간과 공원도 마련됐다.

시는 개장 기념으로 6월9일~20일까지 12일간 전국에서 126개팀 4천명이 참가하는 ‘2017 화성드림컵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한국리틀야구연맹이 화성드림파크로 이전하면서 올해 말까지 16개 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시가 앞서 2015년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와 체결한 협약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도 열린다.

또한 시는 2016년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국제리틀야구 월드리시리즈’의 아시아 지역예선 ‘APT(Asian-Pacific Tournament) 대회’를 유치하면서 앞으로 세계적인 유소년 야구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드림파크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곳이자 화성의 미래 성장 원동력” 이라며 “화성의 관광 및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