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17년부터 마을노무사를 통해 도내 취약근로자 권익보호와 공정한 근로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는 6월16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마을노무사 위촉 및 업무협약식’을 갖고  마을노무사 95명을 신규 위촉했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 채호일 한국공인노무사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한국공인노무사회 관계자, 신규 위촉 마을노무사 등 100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마을노무사’는 도내 취약근로자 권익보호 상담과 영세사업주 노무관리 컨설팅 무료제공을 위해 한국공인노무사회의 추천을 받아 도가 위촉한 공인노무사로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제도다.

이날 위촉된 마을노무사 95명은 앞으로 지원이 필요한 근로자나 영세사업자들을 직접 찾아 일한 만큼 대가를 받는 공정일터가 확립 될 수 있도록 다각적 노무상담 및 노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먼저 체불임금, 부당 해고 등의 피해를 입거나 연장, 야간, 휴게시간 보장 등을 희망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쉽게 노무사를 찾을 수 없었던 취약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권익 보호상담과 권익구제를 돕는다.

또한 근로기준법 미인지 상태에서 사업장 노무관리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계유지와 컨설팅 비용부담으로 사업장을 떠나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영세사업주를 위해 근로계약, 임금 등 근로기준법 준수관련 노무상담 및 사업장 노무관리 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한국공인노무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마을노무사 제도의 원활한 추진과 성공적 정착을 도모한다.

양측은 앞으로 근로자 노동권리 보호 및 소규모 사업장 고용환경 조성 등 도내 전역의 공정일터 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누구나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일터 스탠더드 확립에 노력할 것이다” 며 “앞으로 마을노무사가 대한민국 경제에 희망의 꽃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을노무사 제도는 노무상담 등이 필요한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도는 해당 민원인과 인접한 마을노무사를 매칭, 찾아 가는 노무상담 및 권리구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근로권익 피해자의 권리구제 지원은 소득 및 지원의 필요성 등 취약계층 근로자 여부 등을 판단해 이뤄진다.

노동권 피해상담·구제지원을 위해 즉시 상담을 원할 경우 전화(8008-5533)문의 하면 바로 마을노무사와 연결 및 상담이 가능하다.

경기경제과학진흥원 9층 사무실 방문시 대면 상담도 가능하다.

마을노무사 방문상담 서비스를 원할 경우 사전에 경기도 공정경제과 노사협력팀(전화 8030-2971~3)으로 연락해야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