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농가 및 주거 밀집지역에 멧돼지가 출현하면서 농작물 피해는 물론 인명피해까지 우려됨에 따라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 시범사업 일환으로 멧돼지 포획틀을 구입, 6월26일 보개면사무소에서 마을주민 및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하고 배부했다.

교육은 멧돼지 포획틀 활용기술, 포획틀 설치방법 및 시연, 멧돼지 포획과정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사전에 수요조사를 거쳐 멧돼지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선정, 금광면 등 7개면에 멧돼지 포획틀 10기를 배부했다.

주민들은 “유해야생동물 출현으로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교육을 통해 멧돼지의 습성 등을 알았고, 배부된 포획틀로 멧돼지를 잡아 피해를 줄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환경과장은 “유해야생동물 증가에 따라 농작물 피해 뿐 아니라 도심지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멧돼지 포획틀 설치 시범사업을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멧돼지 포획틀 효과가 검증되면 각 읍·면에 점차 확대·보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