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주도하는 인문학 도시 수원 만들기에 참여하세요!

수원시는 7월20일~8월10일까지 ‘시민 중심의 인문학 도시 수원’을 이끌어 갈 인문분야 교육 프로그램 강사를 모집한다.

시는 공개모집으로 시민들을 중심으로 인문학 강사 그룹을 만들고 도서관·박물관·미술관 등 인문분야 교육사업기관과 협력, 더욱 효율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급증하는 인문학 수요에 따라 ‘인문학 도시 수원’을 완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 수립된 인문학 중심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친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1년~2014년 ‘인문학 기반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 1단계 사업은 ▶인문학 자원시스템 구축 ▶도시 인문학 콘텐츠 개발 ▶책 읽는 도시 만들기 ▶수원의 정체성 정립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분야로 진행됐다.

총 50개 사업을 추진하며 도서관·박물관 등 인문학 인프라(기반시설) 구축에 힘썼다.

지금은 ‘인문사업 대중화’를 정책 목표로 2단계 사업(2015년~2018년)이 진행중이다.

2015년부터 ▶향유하는 인문도시 ▶맞춤형 인문학 ▶인문자원 발굴·활용 ▶책 읽는 도시 ▶수원학 진흥 ▶인문도시 기반 조성 ▶인문적 도시 행정의 7개 분야에서 5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시가 추진한 인문학 강좌·전시·축제·공연·체험 등은 총 1만5천309건, 참여시민은 158만6천518명에 이른다.

전년 대비 건수는 7.6%, 참여시민은 69.8% 증가했다.

2016년 추진된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의 영향도 있었지만 인문학 프로그램의 다양화와 질적수준 향상도 한몫을 했다.

특히 답사와 활동이 연계된 체험형 인문학 프로그램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다.

참여인원이 2015년 2만5천717명에서 2016년 11만6천865명으로 354% 증가했다.

앉아서 듣는 피동적인 프로그램 보다 직접 해보고 참여하는 능동적 프로그램에 수요가 높은 것이다.

전시분야 성장세도 눈에 띈다.

2015년 126건 행사에 13만4천817명이 참여했지만 2016년은 183건에 45만 4천978명으로 늘어 237% 증가했다.

2015년 10월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개관 이후 대중적이면서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가 풍부하게 제공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2011년 수립된 시의 인문학 중심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면서 그간의 노력이 조금씩 성과를 거두는 모양새다.

시는 그동안 조성된 인문학 친화 분위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민이 주도하는 인문학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에서 활동이 가능한 시민으로 문학·독서·역사·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서 교육유경험자나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시민, 해당분야 전공자, 전문성을 인정받을 만한 시민이면 강사 모집에 응모할 수 있다.

인문학 프로그램 시민강사로 활약하고 싶은 시민은 ▶인문분야 시민강사 지원신청서 ▶강의계획서·강의소개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자격증·경력증명서 등 증빙서류(해당자에 한함)를 7월20일~8월10일까지 이메일(happy1775@korea.kr)로 보내면 된다.

모든 신청서류 양식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시정소식’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홈페이지랄 참조하거나 문화예술과 인문학팀(전화 228-262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