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이 2017년 9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SICOF-Seoul International Community Orchestra Festival) 본선에 진출한다.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은 당초 단원들과 교육진의 사기진작 및 자신감과 성취감 배양을 목표로 축제에 참가했으나 앞서 4월부터 6월까지 1·2차 예선을 통과하면서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축제협력위원회와 세종문화회관이 각각 주최·주관하는 축제는 아마추어 단체들이 자웅을 겨루는 만큼 연령대에 구분없이 경연이 펼쳐지면서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의 본선 진출은 더욱 의미가 있다.

9월18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본선 무대는 참가규모에 따라 총 11개 그룹 33개 단체가 배정, 전문가 평점 60점과 관객평가 40점으로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게 된다.

우승 단체는 2018년 세종문화회관 정기공연 기회제공 및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 축제 참석과 합동공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은 시가 추진하는 시민문화예술교육 및 ‘1인 1악기 배우기’ 문화 활성화 정책 일환으로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오산문화재단이 2014년 발족한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음악감독 1명, 전문 교육강사 10명(11개파트) 등 총 76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결승 진출은 앞서 6월 시가 경기도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이후 얻은 쾌거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