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농업기술센터(센터장 서정은)는 최근 산림 인근 농경지에 발생한 돌발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2차 방제활동에 나섰다.

돌발 병해충은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 외래해충으로 돌발적으로 개체수가 늘어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센터는 앞서 6월1일~21일까지 농지와 임야 1천78ha를 대상으로 직접 약제살포 등 1차 방제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진행되는 2차 방제는 미국선녀벌레 등 발생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농경지로 날아드는 성충과 갓 부화한 약충을 모두 방제할 약제를 배포하게 된다.

약제는 27일부터 8월말까지 농경지를 대상으로 ‘농업경영체등록상 재배지 및 면적’을 기준으로 1천㎡당 1병이 지원된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봉담읍 샘마을1길 7), 수원원예농협 구매과(송산면 송산포도로 32), 수원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팔탄면 노하길470번길 25)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농약을 살포하지 못하는 인삼 6년근 재배농가와 유기농, 친환경인증 농가를 위해 인증서 등을 확인한 뒤 재배면적별 1천200㎡당 유기농약제 1병을 지원한다.

유기농업자재는 센터와 남양농협 영농지원센터(남양읍 남양시장로 25-6)에서 배부한다.

특히 미국선녀벌레는 가뭄으로 부화가 늦어지다가 최근 비가 온 뒤 개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일시에 부화하지 않고 여러번 나눠 부화해 성충과 약충이 혼재돼 이들 모두를 방제해야 한다.

서정은 센터장은 “최근 가뭄과 해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며 “농가들도 성충과 약충 모두를 방제해 피해를 최소화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