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 대표 브랜드로 자랑하는 ‘PEACE & PIANO FESTIVAL’이 2017년 제4회를 맞아 8월25일~9월3일까지 펼쳐진다.

대한민국 최초 단일악기 전문 페스티벌 <PEACE & PIANO FESTIVAL>의 올해 주제는 아시안 하모니(Asian Harmony).

유럽 중심의 피아노계에서 당당히 존재감을 빛내는 아시안 피아니스트들이 협연하며 리사이틀,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만난다.

<PEACE & PIANO FESTIVAL>은 8월25일 김정원 피아노 리사이틀로 서막을 연다.

대한민국 피아노계를 든든하게 이끌어 가는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브람스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소품, Op.118’, 쇼팽 ‘뱃노래’등의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따듯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리사이틀을 통해 아름다운 음색과 폭발적 에너지 연주로 관객들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이어 8월28일 공연은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부부가 선보일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매회 <PEACE & PIANO FESTIVAL>에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날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는 아내 치하루 아이자와와 함께 남다른 호흡을 맞춘다.

박종훈은 한·중·일 콜라보레이션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아티스트가 열정적이라면 일본은 단정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성향이 어울려 만들어 낼 새로운 무대가 저도 기대됩니다”

<콜라보레이션 스테이지>는 ‘색다른 쇼팽(A Different Chopin)’을 주제로 진행되며 폴란드 출생 쇼팽을 기리기 위해 폴란드 첼리스트 야로스와프 돔잘이 함께 한다.

피아니스트 장주오(Zhang Zuo)가 그 바통을 이어서 받는다.

8월29일 펼쳐질 <장주오 리사이틀>을 통해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피아니스트 장주오가 한국을 찾는다.

장주오는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5위로 입상하고 2015-2016년 시즌 BBC 올해의 영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등 동세대 피아니스트 가운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이 공연을 통해 베토벤 ‘창작 주제에 의한 32개의 변주곡 다단조’ ,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9번, D958’등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난다.

8월31일은 한·중·일 피아니스트들이 꾸미는 우정의 무대, <아시안 하모니>가 기다리고 있다.

스물여섯 동갑내기 피아니스트 한지호(한국), 레이첼 챙(Rachel Cheung, 중국), 카나 오카다(Kana Okada, 일본)가 무대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직접 구성한 프로그램은 개인무대 외에 드보르작 ‘네 손을 위한 슬라브 무곡’ , 라흐마니노프 ‘여섯 개의 손을 위한 왈츠와 로망스’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등 다양한 곡들로 이뤄진다.

아울러 9월1일 공연될 <듀오 하모니>는 2015년 독일 ARD 뮌헨 국제콩쿠르 준우승, 2016 모나코 국제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 등 유수 국제 콩쿠르를 석권하며 세계무대에서 굵직한 무대에 오른 피아노 듀오 ‘신박(ShinPark)’의 무대가 펼쳐진다.

이들은 프로그램인 라벨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 발스 등 다양한 듀오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앙상블 연주를 뽐낼 예정이다.

대망의 피날레는 협연무대로 꾸며진다.

9월3일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경기필하모닉과 함께 <피날레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이 공연은 당 타이 손의 오랜 우정을 이어 온 지휘자 김대진과 인연으로 성사됐다.

당 타이 손은 1980년 쇼팽 콩쿨에서 우승하며 유럽 중심의 피아노계를 깜짝 놀래킨 1세대 아시안 피아니스트로 이 무대를 통해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또한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발돋움 하며 세계적 거장들과 협연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한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의 <PEACE & PIANO FESTIVAL>은 2011년부터 홀수년마다 진행되고 있다.

국내 최초 ‘피아노’ 단일악기 페스티벌 <PEACE & PIANO FESTIVAL>은 신수정, 이경숙, 한동일 등 우리나라 피아노계를 대표하는 1세대 피아니스트부터 임동혁, 조성진, 손열음, 선우예권 등 차세대 대표 피아니스트들이 모두 거쳐 갔다.

2011년 첫선을 보일 당시는 1세대부터 차세대 연주자까지 다양한 세대의 피아노 거장들을 한자리에 모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2012년 페스티벌 브릿지는 프리뷰·리뷰 콘서트와 라이징스타 발굴 프로젝트, 미술작가들의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사회복지사업 ‘팝업 피아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도했다.

2013년은 ‘Big Bang The Piano’를 부제로 젊은 피아노 거장들이 폭발적이고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와 함께 2015년은 부제 ‘Piano, The New Frontiers’로 국내·외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완성했다.

‘아시안 하모니’를 부제로 열리는 2017년 제4회 <PEACE & PIANO FESTIVAL>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안 피아니스트들을 밀도있게 구성, 그들의 음악에 집중한다.

그들이 들려 줄 아름답고 풍부한 피아노 음색으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도 뿐 아니라 국내를 대표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경기도문화의전당의 <PEACE & PIANO FESTIVAL>이 장식할 8월과 9월을 만나보자.